Sunday, June 21, 2020

北,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ICBM·SLBM 등장 가능성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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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2 10:31

평양 미림비행장 전략무기 보관 장비고 신축
김일성광장 보수 등 열병식 행사 준비
미사일 관련 시설 인력·장비·차량 활동 지속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10일)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병식에 참가하는 병력과 장비가 집결하는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 여러 개의 장비 보관용 건물(장비고)이 신축되고 있다. 또 미사일 관련 시설에서 인력과 장비, 차량 등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일대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에서 북한 경비병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군은 당 설립 75주년 행사 준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 장비고 신설과 김일성광장 보수 등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 동향과 관련해 "영변 5MWe 원자로는 장기간 가동 정지 상태가 지속하고 있고,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특이 활동은 식별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미사일 관련 시설에서 인력과 장비, 차량 등의 활동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단·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또 "북한군이 주둔지 일대 시설 보수·공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와 잠복호, 해안초소 등의 보수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해 지난 9일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6회선)과 제3국 불법 조업 선박 정보교환망(3회선), 국제상선공통망 등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동향을 확인하고, 감시자산을 통해 실시간으로 폭파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김여정 담화에 대한 실제적 조치를 통해 대남 압박을 시도하고, 대남 적개심을 고취하는 군중집회 등과 연계해 체제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반도 안보위기를 고조해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는 것"고 다른 의도라고 밝혔다.

군은 긴밀한 한미연합 감시 및 정보공유체계 강화, 부대별 감시자산 증가 운용으로 주요 관심지역 집중 감시, 공중 초계전력과 즉각대기 포병 등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위한 핵심전력 증강 운용 등으로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미연합훈련은 작년 수준으로 시행하는 것을 기본계획으로 하고, 하반기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병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 협의 추진할 것"이라며 "연합 야외기동 훈련도 확실한 감염 차단 대책 강구 아래 정상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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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20 at 08: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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